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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주변 이야기

시아버이게 서운했던 이야기 2

by 별일아니 2023. 1. 13.

생일 선물 받은 이야기 타산이 안 맞네요.

그렇게 시작부터 기분이 상하였지만 정말 저는 정말 시댁에게 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부의 결혼 1년 만에 저희 의 아기를 가지게 되고 다행히 저와 아기 모두 건강하게 출산하였습니다.

하지만 임신 도중 제가 하던 일이 아기한테 좋지 않아 하혈을 몇 번 하고 나서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남편 혼자 외벌이지만 그래도 아껴 살면 가능하겠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남편의 외벌이로 만으로도

가정을 꾸려나가면서 시댁과 저희 부모님에게도 특별한 날에는 꼭 용돈을 드리고 생일 및 결혼기념일, 설날, 추석까지 돈 나갈 곳이 왜 이리 많은지 그래도 없는 살림에 용돈 조금이라도 드리면서 살았습니다.

시댁의 형제가 아직 고등학생인 여동생 2명 있는데 남편 외벌이로 만으로도 틈틈이 용돈을 줬습니다.

물론 어려운 가정 형편이지만 저희가 시댁보다는 사람 수도 적고 저희는 아직 젊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다 생각하고 살아갔습니다. 시댁 부모님 생신이면 하루 전날 가족 모임 하여 총 6명의 식비와 조금 한 용돈을 드렸습니다. 시아버지는 입맛도 고급이어서 본인 생신 드시고 싶은 거 물어보니 기본 20 만원 정도 의 음식입니다. 물론 누가한테 는 20만 원이 작을 수 있는 돈이지만 저희 형편상 20만 원은 정말 큰돈입니다.

그래도 자식 돼 도리로 시댁 부모님 생신이면 그렇게 해왔습니다. 

그와 반대로 저희 부모님 생신 때는 나가서 왜 돈 쓰냐고 하면서 엄마가 직접 만든 음식에 생일 잔치 합니다.

당연히 저희 부모님이 용돈 조금더 드리기는 하지만 너무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어 답답하기는 합니다.

이러한 일이 있고 저의 생일날 이 다가왔습니다. 시댁 식구들에게서 는 연락 한 통화 없고 그 간단한 메시지

마저도 없었습니다. 많이 서운하더라고요 제가 부족한 게 무엇인가? 저도 집안에서 사랑받아오면서 

자랐는데 일 년에 한 번 있는 생일마저도 새로운 가족들에게는 무시당한 기분이었습니다.

남편도 같이 열받아하면서 인연 끊고 싶다고 하지만 저는 달래면서 바쁜 일 있나 보지 말하면서 달랬습니다.

남편은 계속 저한테 미안해하면서 같이 시댁 욕을 해줍니다.

그리고 제 생일 다음날 남편 막내 여동생에게서 카톡 왔습니다. 늦어서 죄송하다고 생신 축하 한다는 메시지

였습니다. 그리고 몃 시간 뒤 시아버지 께서 전화 왔습니다.

전화받자마자 웃으면서 생일 못 챙겨서 미안하고 다음에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하더라고요.

말로만 언제 사주실지 모르는 약속을 기약하며 , 시어머니에게 메시지로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선물이 치킨이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시댁 부모님 생신일 때 20만 원 상당의 외식과 용돈을 드리는데 

이거는 너무 차이가 심하더라고요. 저의 생일날 친구가 선물해 준 치킨 세트 보다 반마리 많은 세트 주면서

전화 도 없이 메시지로 늦어서 미안 맛있게 먹으라는 말만 보내고 끝이었습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저를 얼마나 생각했으면 이런 취급을 받는 것인지

제가 부족하게 해 드린 게 무엇인지 얼마나 더해야 하는지 조차 의문이었습니다.

아무리 선물에 금액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하지만 생일날 하루 못 맞추면서 그렇게 대충 넘어가는 것 자체가 너무 슬퍼서 남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남편 역시 시댁에 대해 앞으로 금전적인 거 하지 말고 기본만 하고 자식 된 도리만 하자고 말입니다.

그리고 시부모님 생신이 돌아오고 저희는 용돈도 말고 정말 외식만 하였습니다. 

물론 그것조차도 제가 받은 거에 비하면 너무 큰 사치스러운 선물인 것이죠, 생일 당일날 축하는 커녕

늦어서 미안하여도 받은 게 고작 친구들이 주는 선물이랑 큰 차이 없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이없었습니다.

하지만 더 저 자신을 초라하게 만드는 게 외식만 하고 끝나고 시부모님 댁 돌아오고 나서의 행동이었습니다.

 

시부모님 생일 나를 슬프게 한 행동

저희는 외식을 하고 시부모님 댁에 와서 한 행동 이 저를 더 화나게 하였습니다.

남편의 외벌이로 힘들어 저는 저희 부부의 결실인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3시간 일합니다. 시부모님은 당연히 용돈을 생각했었는지 내심 무엇을 더 바라는 눈빛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제 용돈을 안 드리고 외식만 하는 것으로 끝내려고 하였습니다.

남편은 부모님에게 이제 우리 아기 가 생겨 용돈까지 챙겨드리기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말로는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라고 말하는 시부모님이지만 눈에서는 아쉬움이 가득하였습니다.

물론 이 부분 까지는 전혀 화 안 났습니다. 하지만 2시간 정도 지나고 나서 시어머니의 행동입니다.

" 새아가! 요새 우리 집 힘들어서 나도 아르바이트해야 할 것 같은데 자리 있을까? "

" 저는 제가 일하는 곳 일요일 쉬고 토요일 하루 밖에 안돼요 "

" 그게 어디야 요새 돈이 없어. 돈이 없어 "라고 계속 이야기하시는 시어머니를 보고 왜 시아버지랑 결혼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생일날 용돈을 안드리는 저런 말을 그날 당일 하는 것을 보고 정말 상종도 하기 싫었습니다.

정말 남편은 다음생에 만나도 다시 결혼하고 싶지만 시부모님 댁 때문에 힘듭니다.